성서캠퍼스

토론학습법, 이렇게 하세요!

선천적인 지능보다 후천적인 교육의 힘을 중요시하는 유대인들의 교육 방법의 우수성은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유명합니다. 그 중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도록 유도하는 교육법인 ‘하부루타 교육법’은 유대인들이 세계 각계각층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인재로 성장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자유학기제의 학생 참여 수업, 플립 교육(거꾸로 교실) 등이 확대되면서 토론학습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토론학습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학생에게 말할 기회를 많이 주는 것입니다. 더불어 토론학습법은 ‘자기주도성’을 기르는 가장 좋은 공부법입니다. 기존의 자기주도적 학습이 목표 의식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을 의미했다면, 이제는 자기주도성의 의미를 더욱 확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자신을 학생이 아닌 ‘스튜처(Stucher, student와 teacher의 합성어)’로 생각해야 합니다. 배우는 학생인 동시에 자신이 잘 알고, 좋아하는 것을 다른 이에게 가르치는 선생님도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더불어 자녀의 토론학습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대화, 토론을 할 때만큼이라도 부모가 아닌 동료가 되어야 합니다. 토론을 한다면서 자녀에게 부모의 생각을 주입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충분히 말할 기회를 주고, 자녀와 생각이 다르더라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토론학습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