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캠퍼스

집에서 하는 초등 독서교육

간혹 책을 좋아하던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점점 책을 싫어하게 됐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아기 때는 매일 부모와 함께 있으며 책과 놀아도 충분히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던 아이가 학교생활을 하면서 책 말고도 즐거움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고 대화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함께 광화문에 가서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동상을 함께 보며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에 대해 이야기한 후, 근처 서점에 가서 이와 관련된 책을 함께 골라본다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그 책에 대해 좋아하게 됩니다.
초등학생 책 읽기에서 종종 나타나는 또 한 가지 경우는 독서 편식에 대한 고민입니다. 이런 경우는 책의 난이도 문제는 없는지, 그 분야에 대해 배경지식이 낮아서 그런 것은 아닌지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른이 볼 때는 충분히 소화해낼 것 같은 책도 아이 입장에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수준이 낮은 책이라도 해당 분야에 배경지식이 거의 없어 관심이 없으면 아무리 쉬운 책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책을 읽기 싫어하게 됩니다.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지 않고 무조건 책을 읽을 것을 강요한다면 아이가 점점 책과 멀어지게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